집에서 밥솥으로 무쟈게 해먹던
그릭요거트
밥솥에 보온으로 2시간,
8시간 보온 끄고 뒀다가
꺼내서 또 몇시간 유청제거하고...
사먹기엔 비싸고
만들긴 귀찮고 ㅠㅠ
근데 그 꾸덕한 요거트가
너무 든든하고 맛있는거..
그래서 샀썹...
코스트코 인기상품 그릭요거트
세종 코스트코에 처음 사러갈 땐 없다가
다음에 가니 있더라. 매번 들어오는건 아닌가비
두통에 1.8kg이고
플래인, 무지방, 글루텐프리!
요거튼데, 그릭요거튼데
무지방이라는건 엄청난 매리트..
양도 어마어마하다.
907그람 두통에 16,490원
무슨 요거트가 이렇게 비싸? 싶지만
양도 엄청나거니와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꾸덕하게 응축되어서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요렇게 두통!
이렇게 보면 걍 작아보이는데
성인 여성 주먹이랑 비교..
꽤 크고 한통에 1키로 좀 안되니
짐승용량!
뚜껑을 열면 은박지로 한번 더
랩핑되어있다.
탱글하니 보이는 그릭요거트
위에까지 꽉 차있다.
확실히 일반 요거트에 비해
꾸덕하고 무게감 있는 질감
수저를 기울여도 흐르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그릭요거트는 찰흙반죽같이
꾸~~덕한거라 생각보단 실망..
구입 당시 8월 26일
유통기한은 9월 10일로
보름정도 인듯.
매일 한끼 요거트 드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먹을 양!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는
컬쳐밀크 라고 성분이 되어있는데
탈지우유! 라고 나와있다.
탈지우유가 뭐지?? 탈지분유는 아니고
탈지 "우유"?!
구글에 영어로 구글링해보니
A등급 원유를 지방을 탈, 분리한
탈지(방)우유에 위에 나와있는 유산균을 배합한게 바로
컬처밀크인듯!
영양성분을 보면 당연 무지방으로
지방 0%이고, 당 함유도 낮은편
코스트코에 매일 바이오 플렌 요거트도
판매하는데, 이건 그릭은 아니고
묽은 제형의 요거트다.
성분을 비교해보자면 매일 바이오는
원유 함량도 높지만
젤라틴와 유화제가 들어가있다.
이는 지방과 수분층이 분리되지 말라고
첨가한거같은데,
이럴 경우 아무리 면보에 받혀
유청을 제거하려 해도 분리되지 않는다 ㅠㅠ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는
먹다가 보면 유청이 위에 고인다는데
나는 한통은 면보에
유청을 제거해보기로!
깨끗한 면보를 채망에 놓고
담아보내 이대로도 꽤 꾸덕한 질감
한통 다 부으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숟가락이 미니미처럼 보이는 마법
똘똘 말아 묶어주고 고무줄로 묶어준다
살짝 눌러보니 분리되어 나오는 유청
매일 바이오 요거트는
유화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렇개 유청을 분리할 수 없음 ㅠㅠ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는
유화제가 첨가되어있지 않아
요렇게 분리가능
비워낸 통의 모습. 수저가 저만치 깊이 들어간다. 짐승용량 ㅎㄷ
분리된 유청모습
큰~~대접에 1/3정도 나오는데
보통 집에서 2리터 우유로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어서 유청을
분리하면 저 대접으로 꽉차게
두번 비워야 그릭요거트가 된다.
저정도 유청이 나온거면 양도 덜줄고
개이득!
완성된 두부같은 그릭요거트 모습
아기궁둥이처럼 뽀얗다 ㅠㅠㅠ
우유 3~4리터로 만들어야 이정도 나올듯
한층 더 단단하고 꾸덕해졌다.
유청을 분리하는 시간을 조절하면
묽기는 조절 가능할듯.
꽤 큰 유리반찬통 두통이 나온다.
코스트코 그래놀라랑 블루베리에
올리고당 살짝 뿌려서 먹으면
포만감도 오래가고 존맛탱
코스트코 커클랜드 그릭요거트
가성비 대박 강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