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를 하면서, 슬슬 수유에 대해 생각해볼것이다.
난 당연히 모유수유해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기에...
근데, 모유수유던 분유수유던 아기에게 수유하려면 의자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언제 바닥에 앉아서 수유하고 일어날까... 내 관절은?!
국민 수유의자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엄청 편해보이는 캠프밸리 수유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울퉁불퉁 근육맨같은 쿠션에 컬러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편해보였다.
1인 소파처럼 완제품일거라 생각했지만, 조립이 필요했다.
안에 뼈대같은 봉들을 조립하고,
그 위에 쿠션으로 된 커버를 씌워 뒷지퍼를 올리면 끝!
생각보다 간단하다.
나는 그레이를 선택했는데, 때탐도 덜하고 (보이지않고..)
어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거같기에.
쿠션은 사진에서 본것과 같이 푹신했고, 너~~무 편했다.
진짜 구름위에 앉는 느낌... 앉으면 폭 감싸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마냥 푹 꺼지면 허리가 아플텐데,
적당히 굴곡져있어 등과 허리를 잘 받혀준다.
나는 아기침대를 둔 방에 침대 옆에 놓았다.
발받침도 추가해서 구입했는데, 요게요게 신의한수였다.
1~2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게되면 새벽에 아기는 밥먹을동안
나는 깨어 수유해야하고, 트름을 한 20분 시켜야하고..
하면 나는 잘 시간이 없다........
그런데 요 캠프벨리 수유의자에서 수유를 하고 트름시킬때를 기다리며
발뻗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끔 졸때도 있었고....
그리고 분유 젖병이나, 젖병 뚜껑, 손수건, 핸드폰 등등 바로 사용해야 하는 물건들을
발받침에 뒀다 쓸 수 있어 탁상 역할도 훌륭히 해냈다....
아기를 재우다, 잉~ 울면 분유를 준비해 가서
아기를 안아 바로 옆에 앉아 수유하면 되니
최적의 동선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뻐......
난 당연히 모유수유지~~~ 했던 나는
머쓱하게 유축수유를 했고....
수유쿠션도 준비했었지만 사용하지 않았.. 못했다...
수유할 때 저렇게 나에게 맞는 쿠션 하나 팔에다 받혀주면
진짜 힘 1도 안들고 편하게 수유할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한다면 앉아서 내 상체만한 수유쿠션 대신
작은 쿠션 하나 대주고 수유원피스 혹은 수유브라 톡 하고 풀어서,
편하게 기대 수유하면 끝이다.
신생아 모유수유텀, 수유텀은 진짜 짧은데...
그 짧은 시간을 모으면 꽤 긴 시간이 될것이다.
그 시간들을 편~~~안한 캠프밸리 수유의자에서 보낸다면
힘든 시간보단 아기랑 교감하며 편한 시간이 될거같다!!
나중엔 점점 수유텀이 늘어 수유의자보단 안락의자로 사용하게 될듯 ㅎㅎ
신생아시절 왕래하며 도와주신 친정엄마..
딸이 비몽사몽 힘들어하니, 수유도 해주시고 더 자라던 엄마..
이런 편한의자 어디서 샀냐며 하나 사달라던 우리엄마....
허리 안좋은 친정엄마도 만족한 캠프밸리 수유의자 강추!! ㅋㅋㅋㅋ